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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최지만 홈런포-오승환 구원勝… 코리안의 날

입력 | 2019-06-01 03:00:00


탬파베이 최지만이 31일 미네소타와의 경기에서 7회 2점 홈런을 쏘아 올린 후 미소 짓고 있다. 알링턴=AP 뉴시스

5월의 마지막 날에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한국 선수들이 약속이나 한 듯 기분 좋은 소식을 쏟아냈다.

LA다저스 류현진이 기분 좋은 무실점 역투로 시즌 8승을 거둔 31일 추신수(37·텍사스)와 최지만(28·탬파베이) 역시 홈런으로 축포를 쏘아 올렸다. 추신수는 캔자스시티와의 경기에서 0-0으로 맞선 3회 1점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10호, 개인 통산 199호 홈런이다. 추신수가 홈런 1개를 추가하면 아시아 선수 최초로 메이저리그 200홈런을 기록한다. 추신수의 홈런에도 텍사스는 2-4로 패했다.

최지만은 미네소타와의 경기에서 12-2로 앞선 7회 2점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시즌 5호. 탬파베이가 14-3으로 크게 이겼다.

‘돌부처’ 오승환(37·콜로라도)도 승리 투수가 됐다. 오승환은 애리조나와의 안방경기에서 10-10으로 맞선 연장 10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3승(1패)째를 거뒀다.

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