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소 구름 낀 맑은 하늘…바람 2m/s 빠른 물살·흙탕물…수중 진입 어려워 강 상류서 내려온 물, 수위 상승 전망
허블레아니호 침몰 사고 발생 닷새째인 2일(이하 현지시간) 헝가리 하늘은 맑을 것으로 예보됐다. 바람도 다소 약해져 실종자 구조 및 수색 작업에도 긍정적 요인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헝가리기상청 등에 따르면 이날 부다페스트는 구름이 다소 낀 맑은 하루가 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4도, 낮 최고기온은 25도다. 바람은 북서쪽에서 약 2m/s 속도로 불겠다.
해군·해경·소방 등으로 꾸려진 한국 정부의 2차 합동 신속대응팀과 헝가리 경찰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실종자 구조 및 수색 공조를 이어간다.
강을 따라 내려가면서 강변의 나뭇가지 등에 걸린 실종자 시신이 있는지 헬기와 보트를 타고 눈으로 확인하는 수상수색을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수색팀은 전날 오전 9시와 오후 1시·4시 세 차례에 걸쳐 한국 측 소방 6명·해경 3명·해군 3명과 헝가리 경찰청 소속 4명이 보트 4대에 4명씩 나눠 타 수상수색을 했으나 실종자 등을 발견하지는 못했다.
이와 동시에 진행된 강물 속에 수중드론을 투입하기 위한 작전 역시 유속 탓에 실패로 돌아갔다.
【부다페스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