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품질 혁식 기업]
백홀스위치 시험검증랩.
유비쿼스는 그에 이어 ‘백본 스위칭 기술’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대용량 유선데이터를 모바일, 비디오, 음성, 제어신호 등 데이터 특성에 따라 구분해 최적 경로로 전송하는 기술로 무선뿐 아니라 유선에서도 대용량 데이터를 처리해야 하는 5G 시대에 필수적인 기술이다. 유비쿼스는 이를 토대로 백홀 스위칭과 백본 스위칭을 하나의 패킷으로 묶어 100GB 이상의 대용량 트래픽을 안정적으로 송수신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런 기술로 국내 5G 통신장비시장은 물론 향후 수출시장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또한 다수의 광선로 인프라를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선로 장애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한 광선로 감시장치를 개발해 통신사업자의 5G 기지국 하위 망에 적용함으로써 획기적인 운용 안정성을 제공할 예정이다.
유비쿼스는 이에 앞서 10GB 인터넷 서비스에 필요한 핵심 기술과 이를 적용한 제품군의 국내시장 점유율을 넓히고 있다. 다양한 서비스 단말 개발 및 아파트나 빌딩에 구축할 노드 장비 개발을 진행함으로써 10GB 인터넷 서비스 시대에 필요한 핵심 기술과 제품을 모두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부터는 미국 등 해외시장 수출에 나섰다. 지난해에만 벌써 100억 원의 수출을 달성했고 올해는 이보다 더 높은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에 본사를 둔 유비쿼스의 이런 성과는 전체 임직원 201명 중 연구개발(R&D) 분야 임직원 수가 115명에 이를 정도로 R&D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은 기업문화의 산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권재현 기자 confett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