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인은 출동경찰 총맞고 사망, 3명은 위중… 범행동기 수사
미국 버지니아주 버지니아비치 시청에서 지난달 31일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12명이 사망하고 6명이 다쳤다. 올해 미국에서 일어난 총격 사건 중 피해 규모가 가장 크다.
범인은 시 공공사업부문에서 15년간 일해 온 현직 직원 드웨인 크래덕(40)으로 출동한 경찰이 쏜 총탄에 맞아 사망했다. 피해자 12명 중 11명은 시청 직원이며 이 중 6명은 범인과 같은 부서에서 일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부상자 6명 가운데 3명은 위중한 상태다.
크래덕은 시청 건물에 진입하기 전 차에서 행인들에게 총격을 가했다. 그 후 청사 1층으로 들어와 3개 층을 돌아다니며 총을 쏜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자들은 3개 층 모두에서 발견됐다.
정미경 기자 mick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