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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 수가 내년 2.29% 인상… 한의원 초진료 100원↑

입력 | 2019-06-03 03:00:00


내년에 환자가 한의원에서 첫 외래 진료를 받을 때 부담할 돈이 올해보다 100원 오른다. 이에 따라 국민건강보험 직장가입자의 본인부담 건보료도 월평균 약 4000원 인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병의원 등이 환자에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때 지불하는 ‘수가’를 내년에 평균 2.29% 인상하기로 대한병원협회 등 7개 단체와 합의했다고 2일 밝혔다. 인상률은 약국 3.5%, 치과 3.1%, 한방 3%, 병원 1.7% 등이다. 한의원의 외래 초진료는 올해 1만2890원에서 내년 1만3270원으로 오르고, 이 중 본인 부담금은 3800원에서 3900원으로 100원 오른다. 건보공단은 동네 의원의 외래 초진료 본인 부담금도 4700원에서 4800원으로 100원 올리려고 했지만 대한의사협회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건강보험 가입자의 건보료도 3% 이상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조건희 기자 bec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