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감리교회 임용택 목사
기독교 자살예방센터인 ‘라이프 호프’ 이사장이기도 한 임 목사는 “평소에도 자살예방과 같은 생명 살리기 운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자살율이 가장 높다. 하루에도 35명이 자살을 하고 1년이면 1만3000명 가까이 스스로 목숭믈 끊는 상황이다. 임 목사는 “자살이 이렇게 많은 것이 우리나라의 어두운 현실”이라며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고자 ‘walk together’ 운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 목사는 “walk together는 누군가 함께 걸으면서 당신의 생명이 소중하다는 것을 알리는 운동”이라며 “특히 9월 둘째 주는 자살예방 캠페인 주간인데 이러한 상황에서 귀중한 생명을 소생시키는 데 함께 하자는 사람들이 있었기에 적극적으로 소생 캠페인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임 목사는 “풍선이 터질 때 나는 소리가 헬기 소리와 비슷하다”면서 “조금만 참으면 위급한 사람들의 생명을 구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분당만나교회 김병삼 담임목사와 가수 노사연 이무송 부부를 다음 소생 캠페인 참여자로 지명했다.
이진한 의학전문기자·의사 liked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