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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감리교회 임용택 목사 ‘소생캠페인’ 동참…개신교 목사 첫 참여

입력 | 2019-06-03 21:00:00


안양감리교회 임용택 목사

안양감리교회 임용택 목사가 ‘닥터헬기 소리는 생명입니다(소생)’ 캠페인에 동참했다. 개신교 목사로는 첫 참여다.

기독교 자살예방센터인 ‘라이프 호프’ 이사장이기도 한 임 목사는 “평소에도 자살예방과 같은 생명 살리기 운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자살율이 가장 높다. 하루에도 35명이 자살을 하고 1년이면 1만3000명 가까이 스스로 목숭믈 끊는 상황이다. 임 목사는 “자살이 이렇게 많은 것이 우리나라의 어두운 현실”이라며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고자 ‘walk together’ 운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 목사는 “walk together는 누군가 함께 걸으면서 당신의 생명이 소중하다는 것을 알리는 운동”이라며 “특히 9월 둘째 주는 자살예방 캠페인 주간인데 이러한 상황에서 귀중한 생명을 소생시키는 데 함께 하자는 사람들이 있었기에 적극적으로 소생 캠페인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임 목사는 “위급한 상황에서 생명을 살리는 캠페인이 소생 캠페인인데 헬기 소리 때문에 민원이 많아 닥터헬기의 이착륙이 자유롭지 못하다”며 “닥터헬기가 마음껏 자유롭게 뜨고 내릴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임 목사는 “풍선이 터질 때 나는 소리가 헬기 소리와 비슷하다”면서 “조금만 참으면 위급한 사람들의 생명을 구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분당만나교회 김병삼 담임목사와 가수 노사연 이무송 부부를 다음 소생 캠페인 참여자로 지명했다.

이진한 의학전문기자·의사 liked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