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삼성전자-美 AMD ‘차세대 그래픽’ 파트너십

입력 | 2019-06-04 03:00:00


삼성전자는 미국 반도체 설계회사인 AMD와 차세대 그래픽 프로세서 기술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에 따라 삼성전자는 차세대 모바일용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등에 AMD의 그래픽처리장치(GPU) 브랜드인 ‘라데온’의 맞춤형 그래픽 설계자산(IP) 및 기술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가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 AMD와 손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이전까지 주로 PC용 그래픽카드 시장을 공략했던 AMD가 삼성전자와 손잡고 새롭게 모바일 AP 시장에 진출하려는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모바일 반도체 기술과 융합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가 AMD에 지불할 라이선스 비용과 로열티 액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라데온 솔루션을 모바일 시장으로 확장하고 관련 생태계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