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U+게임Live’ 서비스 슬로비디오-멀티뷰도 가능… LCK 서머리그 생중계도
LG유플러스가 5세대(5G) 통신 이용 활성화를 위한 대대적인 서비스 공세에 나섰다. 4일에는 게임방송 서비스인 ‘U+게임Live’를 내놓은 데 이어 5일부터는 인터넷 게임을 생중계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는 5세대(5G) 통신 고객을 대상으로 게임방송 서비스인 ‘U+게임Live’를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또 5일부터 진행되는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리그를 생중계할 계획이다.
리그오브레전드(LoL)는 월간 접속자가 1억 명에 이르는 인기 게임. 특히 올해 LCK 스프링 2019 파이널은 국내에서만 약 150만 명이 생중계를 시청할 정도였다. LCK 중계를 위해 LG유플러스는 LoL 개발사인 라이엇게임즈 코리아와 2020년까지 중계권 계약을 체결했다.
LG유플러스가 새로 선보인 5G 게임방송 U+게임Live는 기존보다 3배 이상 선명한 화질로 실감 넘치는 게임방송을 즐길 수 있다. 또 △시청자가 보고 싶은 게이머의 경기 화면을 선택해 볼 수 있는 ‘멀티뷰’ △놓친 장면이나 빠르게 지나간 장면을 돌려 보는 ‘타임머신’과 ‘슬로비디오’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타임머신 기능은 생방송 시청 중 ‘킬(kill)’, ‘스킬(skill)’ 등 중요한 장면을 놓친 경우 다시 돌려 볼 수 있다. 빠르게 지나가는 ‘한타(중요한 격전)’의 순간은 느린 속도로 자세히 볼 수 있게 해준다. U+게임Live는 5일부터 LG유플러스 전국 주요 직영점에 마련된 체험존에서 이용할 수 있다. 12일부터는 LG유플러스 5G 고객이면 누구나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원스토어에서 무료로 내려받아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손민선 5G신규서비스담당은 “U+게임Live를 선보임으로써 게임 중계방송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며 “앞으로도 중계 게임리그를 확대하고 게임 맵 확대 기능 등 새로운 기능을 지속적으로 추가해 5G 게임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다음 달에는 LTE 고객들도 U+모바일tv를 통해 LCK 서머리그를 시청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황재성 기자 jsonh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