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두 가지 프로그램 준비
‘피겨 여왕’ 김연아(29)가 1년 만에 얼음 위에 선다.
김연아는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특설 무대에서 열리는 아이스쇼 ‘올댓스케이트 2019’에 출연한다. 지난해 같은 무대에 선 이후로 1년 만이다.
지난해 특별 출연으로 1곡을 연기했던 김연아는 ‘다크 아이즈(Variations on Dark Eyes)’와 ‘이슈(Issues)’ 등 두 개의 갈라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그는 “기술적인 부분보다 예술적인 측면을 강조했다. 선수 시절보다 프로그램 선택의 부담이 덜하고 폭이 넓어졌다. 즐거운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김연아는 ‘차세대 피겨 스타’ 임은수(16)를 비롯해 김예림(16) 최다빈(19) 등 후배들과 아이스쇼에 서는 소감도 전했다. 그는 “어릴 때부터 지켜본 선수들이 성장해 이제는 함께 호흡하고 있다. 많이 성장한 모습을 옆에서 볼 수 있어 뿌듯했다”고 말했다.
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