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세관국경보호청이 캘리포니아주와 멕시코 간 국경에서 정지 신호를 거부한 운전자에게 총격을 가해 운전자가 사망했다.
샌디에이고 경찰은 산이시드로 관세수속장 인근에서 3일 밤 조사를 받던 차량 운전자에 최소 10여발의 총격이 가해졌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KNSD-TV가 보도한 동영상을 보면 세관국경보호청 요원들이 “모두 차에서 내리라”고 외치고 운전자가 이를 거부한 채 먼저 총격을 가하는 장면과 함께 세관국경보호청 요원들이 반격을 가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경찰은 숨진 운전자가 23살의 미국 시민이라고만 말했다.
세관국경보호청 요원들 중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샌디에이고(미 캘리포니아주)=AP/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