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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위원회, 5일 서울서 첫 공청회…현장 의견 수렴

입력 | 2019-06-05 05:43:00

오늘 서울 이어 10일 광주·14일 대구서 공청회 열어




지난달 30일 첫 전원회의를 열어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에 본격 착수한 최저임금위원회가 첫 현장 일정에 나선다.

최저임금위원회는 5일 오전 10시30분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컨벤션룸에서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 관련 공청회를 개최한다.

전국 3개 권역(서울·광주·대구) 공청회 일정 중 첫번째 공청회다. 이날 공청회에 이어 오는 10일 광주 공청회, 14일 대구 공청회를 연이어 가질 예정이다.

서울 공청회에는 박준식 최저임금위원장을 비롯해 노·사·공익위원 21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노·사 각 3명과 근로감독관 1명 등 총 7명이 발표자로 나선다.

노동자 쪽에서는 한국노총 금융노조 금융안전지부 위원장과 민주노총 이마트노조 부위원장, 청년유니온 조합원이 참석하고, 사용자 쪽에서는 전국편의점가맹점협회 대표, 서초구 소상공인연합회 부회장, 개인사업자 등이 참석한다.

최저임금위원회는 공청회에서 발표자들 뿐 아니라 방청객에게도 마이크를 돌려 자유 발언을 청취할 예정이다. 공청회의 주된 목적이 노사는 물론 이해관계자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이다.

방청석의 자유 발언과 질문에 대해 최저임금위원회 소속 위원들이 답변에 나서는 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최저임금위원회 관계자는 “최저임금 결정과 관련해 단상의 토론자들 뿐 아니라 방청석의 고령자, 청년, 실업자 등의 목소리를 듣고, 노동자·사용자의 의견을 보충할 기회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저임금위원회 박준식 위원장은 “3번의 권역별 공청회는 최저임금위원회가 현장의 의견을 직접 들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현장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이를 2020년 적용 최저임금 심의에 최대한 반영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