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국방수권법안 초안 공개 상원 초안엔 담겨… 조정 가능성, 한국과 정보공유 강화 방안 포함
미국 하원 군사위원회가 한국과의 정보 공유 강화 방안을 포함한 2020년 새 회계연도 국방수권법안 초안을 6개 소위원회별로 3, 4일(현지 시간) 이틀에 걸쳐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4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하원 군사위원회 산하 6개 소위원회는 한국, 일본, 인도 등 제3 협력국과의 정보 공유 강화안을 담았다. 위원회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이들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국방부에 핵심 기밀을 공유하는 글로벌 정보동맹인 ‘파이브 아이스’(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를 비롯해 한국, 일본, 인도와의 정보 공유 강화 방안 제출을 요구했다.
초안에는 한국 측이 부담하는 5억4220만 달러(약 6392억 원) 규모의 주한미군 시설 공사 프로젝트 승인이 포함됐다. 캠프 험프리(3억9700만 달러), 캠프 캐럴(5100만 달러) 및 광주, 군산, 수원 공군기지 등 총 8개 프로젝트가 해당된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