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K가 5일 고척에서 열린 키움과의 경기에서 선발 조기 강판이라는 악재에도 불펜의 호투로 6-2로 승리했다. SK는 지난달 25일 종아리 부상으로 이탈한 문승원 대신 이번 시즌 불펜 투수로만 나섰던 우완 이승진을 선발로 내보냈으나 2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SK는 3회부터 내세운 박민호부터 강지광, 서진용, 김태훈, 정영일, 하재훈으로 이어진 불펜이 키움 타선을 9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았다. 타석에서는 제이미 로맥이 5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으로 활약했다. 시즌 13호 홈런을 날린 로맥은 키움 박병호와 함께 홈런 부문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3연승한 SK는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