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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과 적절한 때 회동 고대해”

입력 | 2019-06-06 07:22:00

VOA 보도…“두 사람 모두 (비핵화) 합의 원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적절한 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6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자신과 김 위원장 모두 합의를 바라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리오 버라드커 아일랜드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김 위원장과 자신 모두 (비핵화) 합의를 바란다면서, 적절한 때 다시 만나길 고대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까지 김 위원장과의 대화가 꽤 순조롭게 이뤄져 왔다고 강조했다. 북한이 오랫동안 핵실험 등 중대한 일을 감행하지 않은 점을 근거로 들었다.

과거 정권 때와는 달리 북한이 핵실험뿐 아니라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도 오랫동안 하지 않고 있다는 설명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북한이 미국과의 하노이 협상에 참여한 책임자들을 숙청했다는 언론 보도에도 의문을 나타냈다. 그는 최근 공개석상에 다시 모습을 드러낸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의 사례를 근거로 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 특별대표의 상대인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특별대표 등 4명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며, 흥미로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앞서 CNN 방송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김혁철 등 외교관 4명이 아직 살아 있다며, 억류 상태에서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