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총연합회 전광훈(63) 대표회장이 문재인(66) 대통령의 하야를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전 회장은 5일 한기총 명의로 발표한 시국선언문을 통해 “자랑스런 자유민주주의 국가인 대한민국이 문재인 정권으로 인해 종북화, 공산화돼 지구촌에서 사라질지도 모르는 위기를 맞았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문재인 정권이 국민연금 주주권 행사를 통해 대한항공을 해체하고 삼성과 다른 기업들도 사회주의적 기업으로 만드는 등 사회주의 혁명을 이루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는 주장도 했다.
전 회장의 주장에 기독교 내부에서도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평소 짙은 보수 가치관을 드러내온 전 목사의 문 대통령 관련 막말은 한 두번이 아니다.
그는 ‘건국대통령 이승만 영화제작위원회’ 대표회장이며, 저서 ‘건국대통령 이승만의 분노’ 등을 펴냈다. 태극기 집회에 참가, 문재인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기도 했다.지난 1월 한기총 회장 당선 이후 여러 집회에서 문 대통령을 규탄하는 발언을 여러차례 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