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가르드 “내년 GDP 0.5% 하락 우려”
“얕은 강도 깊은 물처럼 건너라.”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5일(현지 시간) 일본 속담을 인용해 “모든 국가가 ‘민감한 시기(delicate moment)’에 직면했다”며 “무역 긴장을 해소하고 더 높은 성장을 위한 걸림돌을 제거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이번 주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이 모이는 회의를 앞두고 IMF 블로그에 올린 ‘세계 경제 성장을 방해하지 않고 돕는 법’이라는 글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미국은 중국산 수입품 2000억 달러어치에 대한 관세를 1일부터 10%에서 25%로 올렸다. 중국은 이에 대한 보복으로 미국산 수입품 600억 달러어치에 대해 관세를 5∼25% 부과했다. 미국은 이달 말 모든 중국산 수입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며 추가 ‘관세 폭탄’을 예고했다.
뉴욕=박용 특파원 par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