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부산 평가전 투입할듯… 호주 “한국 약점 공략해 필승”
“손흥민은 지금까지 소속팀과 대표팀을 오가며 잘 해왔다. 이번에도 특별히 못 뛸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7일 오후 8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리는 호주와의 A매치에 손흥민(토트넘) 투입 가능성을 내비쳤다. 벤투 감독은 6일 기자회견에서 “내일도 충분히 뛸 수 있는 상태라고 판단하고 있다. 측면이든 중앙이든 최대한 공격적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2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치른 뒤 4일 밤 대표팀에 합류했다.
한국은 호주와의 역대 전적에서 7승 11무 9패로 열세다. 최근 두 차례 맞대결에서는 1무 1패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 시절인 2015년 1월에 치른 호주 아시안컵 결승에서 손흥민이 골을 넣었지만 1-2로 졌고, 벤투 감독이 지휘한 지난해 11월 방문 평가전에서는 황의조(감바 오사카)가 득점했지만 1-1로 비겼다. 당시 손흥민은 소속팀 일정으로 출전하지 않았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