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의 에당 아자르가 1324억원(8850만파운드)라는 이적료를 남긴 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로 입성할 것으로 보인다.BBC 등 외신은 7일(한국시간) 아자르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곧 결정될 것이라고 일제히 전했다.
이에 따르면, 첼시와 레알 마드리드는 이적료 8850만파운드 수준에서 합의를 마쳤다. 최초 첼시가 원했던 1억3000만유로(약 1945억원)에 비하면 낮지만, 레알 마드리드 사상 최대 이적료 기록은 갈아치웠다.
기존의 최고 이적료는 2013년 가레스 베일이 기록한 8600만파운드(약 1286억원)다. 계약서에는 아자르의 활약 여부에 따라 레알 마드리드가 추가 이적료를 지급한다는 조항이 삽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2012년 프랑스 릴에서 첼시로 옮긴 아자르는 7시즌 간 352경기 나서 110골을 넣었다. 프리미어리그,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FA컵, 리그컵 등 챔피언스리그를 제외한 모든 대회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아자르는 지난달 30일 아스날과의 유로파리그 결승이 끝난 뒤 “마음의 결정을 내렸다. 이제는 작별을 해야 할 때”라면서 레알 마드리드행을 암시한 바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