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해경선 4척이 8일 중일 간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동중국해 센카쿠 열도(댜오위다오) 주변 일본 접속수역에 58일 째 침범하는 도발을 저질렀다.
NHK 등에 따르면 중국 해경선들은 이날 오전 9시께 센카쿠 열도 우오쓰리지마(魚釣島) 서북서쪽 33km 떨어진 해역을 항행했다.
이들 해경선의 접속수역 진입에 해상보안청 순시선이 출동해 일본 영해에 다가서지 않도록 경고와 감시를 계속하고 있다.
앞서 중국 해경선들은 지난달 20일에는 센카쿠 열도 구바지마(久場島) 부근 일본 영해를 침범해 일본 당국에 비상이 걸리게 했다.
지난 4월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상은 왕이(王毅)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만나 중국 해경선의 센카쿠 열도 주변 영해와 접속수역 침입에 대해 자제를 촉구했지만 중국 측은 연일 해경선을 보내 일본을 자극하고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