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루아 ● 바둑이 예선 1회전 12보(127∼140)
백 ◎는 사실 참고 1도 백 1로 물러나는 것이 정수다. 하지만 흑 2로 막히면 백의 희망은 사라진다. 백 5까지 중앙 대마는 살릴 수 있지만 흑 6으로 두면 백 넉 점이 고스란히 잡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백 ◎는 혼신을 다해 버틴 수.
그러나 흑 27로 끊자 백이 급한 곳이 많아졌다. 흑 29도 맥점. 여기서도 백은 고민이다. 참고 2도 백 1로 나가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다. 백 11까지 좌상에서 크게 살 수 있다. 하지만 이번에도 상변 백이 발목을 잡는다. 흑 12∼16의 연타로 잡히는 것.
이래도 안 되고, 저래도 안 되니 답답할 지경이다. 백은 40으로 상변 흑의 삶을 방해하며 수상전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