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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전자, 인도 신뢰 브랜드 ‘톱10’

입력 | 2019-06-10 03:00:00

삼성 휴대전화, LG TV부문 1위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해에도 인도에서 가장 신뢰받는 브랜드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 9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인도 유력 시장조사업체인 ‘TRA리서치’가 발표한 ‘2019년 브랜드 신뢰 보고서(The Brand Trust Report 2019)’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6위와 7위에 올랐다. 두 회사의 종합 순위는 지난해 1위, 3위에서 크게 떨어졌지만 2014년 이후 매년 10위 이내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인도 내 16개 주요 도시의 소비자 2315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작성됐다.

올해 1위는 미국 PC업체인 델이 차지했으며 이어 자동차 브랜드 지프와 인도생명보험공사(LIC), 아마존, 애플 순이었다. 삼성전자는 휴대전화와 종합가전 부문에서 1위, 세탁기와 태블릿PC 부문에서 2위, TV와 냉장고 부문에서 3위를 각각 기록했다. LG전자는 TV와 세탁기 부문에서 1위에 올랐으며 냉장고와 에어컨 부문에서 각각 2위를 차지했다.

한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달 중 인도에 중저가폰 신제품을 각각 내놓는다. 삼성전자는 샤오미에 뺏긴 1위를 되찾기 위해 이달 ‘갤럭시M40’에 이어 갤럭시 최초로 회전형 카메라를 탑재한 ‘갤럭시A80’를 잇달아 출시한다. LG전자도 처음으로 인도 시장에 특화된 중저가폰 ‘W10’으로 도전한다. 샤오미도 이달 ‘미9’의 파생모델인 ‘미9T’를 인도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 점유율은 22.7%(720만 대)로 샤오미(960만 대·30.1%)에 이어 2위였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