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82년 착공때 정식 승인 없어, 수수료 61억 내… “2026년 완공”
세계적 건축가 안토니오 가우디가 설계한 스페인 바르셀로나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의 외관. 바르셀로나=AP 뉴시스
독특한 외관으로 유명한 이 성당은 200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가우디 건축의 걸작을 보기 위해 매년 450만 명 이상의 유료 관광객이 찾는다. 이들은 17∼38유로(약 2만2700∼5만900원)의 입장료를 지불해 시의 주요 수입원이 되고 있다. 시 당국은 “성당 외부에서 관람하는 관광객을 포함하면 연간 약 2000만 명의 관광객이 성당을 찾는다”고 추산했다.
가우디는 1926년 성당의 한쪽 면만이 완성됐을 때 전차에 부딪혀 사망했다. 이후 그가 남긴 건축 도면을 토대로 공사가 진행됐다. 성당 관계자들은 “현재 공사의 70%가 완료된 상태인 이 건물을 가우디 사망 100주년인 2026년까지는 반드시 완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