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조직위 “완벽한 테스트 무대”… 한국신 2개 등 5일 열전 마무리 여자배영 간판주자 임다솔 MVP
물 위의 ‘칼군무’ 한국 아티스틱스위밍(옛 싱크로나이즈드스위밍) 대표팀이 9일 광주 남부대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제91회 동아수영대회에서 ‘칼군무’를 선보이고 있다. 이날 시범경기로 경기 감각 살리기에 나선 대표팀은 7월에 열리는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광주=박영철 기자 skyblue@donga.com
한국 아티스틱스위밍 대표팀은 2005년까지는 팀 종목 대표 선수들이 있었으나 얇은 선수층 탓에 그동안 국제대회에서 솔로, 듀엣 종목만 나섰다. 이후 지난해 아시아경기에서 13년 만에 단체종목(8명)에 나선 대표팀은 이번 세계수영선수권에 솔로, 듀엣, 팀(이상 테크니컬, 프리·팀은 8명), 프리 콤비네이션(10인) 등 7개 세부종목에 선수 11명이 나선다. 최근 일본오픈(4월), 캐나다오픈(5월) 대회에서 각각 동메달, 은메달(이상 프리 콤비네이션 종목)을 획득하는 등 선수들의 손발은 점점 하나가 되고 있다.
주장 김소진(20·이화여대)은 “작품 완성도가 높아지고 있어 만족한다. 동아수영대회에서 많은 관중을 보니 세계수영선수권도 코앞이라는 걸 실감한다. 내년 올림픽까지 연이어 큰 대회가 있는데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광주 세계수영선수권 조직위원회 관계자들도 대회 내내 경기장 안팎을 점검하며 실전을 경험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동아수영대회를 통해 세계수영선수권 경기운영 과정 전반에 대한 대응능력을 키웠다. 미흡한 부분은 남은 기간에 완벽히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