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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혁신위원장에 주대환, 구체적 협의된 내용은 아냐”

입력 | 2019-06-10 11:18:00

"많은 분 추천받고 접촉 중, 분열상태에 누가 맡으랴" 한숨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0일 혁신위원장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주대환 ‘플랫폼 자유와 공화’ 공동의장에 대해 “다른 분이 추천했다”라며 “구체적으로 협의된 내용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을 만나 이 같이 밝혔다.

주 공동의장이 동아시아미래재단 위원장이기 때문에 당내 인사라는 반발에 대해서는 “당내 인사는 아니다. 당하고는 전혀 상관없다”며 “‘자유화 공화’에서 사무총장하던 박형준과 박인재 변호사와 함께 셋이 보수의 새로운 방향에 대해 관심많다”라고 답했다.

혁신위원장으로 거론되는 정병국 의원에 대해서는 “훌륭한 분이지만 당에서 반대 세력이 많이 생겼다”며 “정 의원의 능력이나 품격을 높게 사 존경해 추천했지만, 그 때 당에선 안 된다고 해서 합의가 안 됐다”라고 당시를 설명했다.

이어 “제가 근래에도 정 의원을 만났다. 당이 이렇게 분열돼 있는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을 한다”라고 전했다.

혁신위원장 후보군이 여러 명인지 묻자 “많은 분들의 추천을 받고 접촉도 하고 만나고 있지만, 당이 분열된 상태에서 누가 맡아서 해줄 수 있겠나”라고 탄식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