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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서 여성포함 무장세력에 25명 피살

입력 | 2019-06-10 11:23:00

현지 경찰, 용의자 4명 체포




나이지리아 북서부 소코토 주에서 주말인 8일 지역 무장세력에 의해 살해된 25명의 시신이 9일(현지시간) 합동장례식을 거쳐 매장되었다고 현지 경찰이 발표했다.

경찰은 용의자 4명을 체포했으며, 그 중 한 명은 정신이상을 가장한 채 첩보원 노릇을 해온 여성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격은 북부 소코토주의 라바 지역에 있는 세 군데 마을에서 일어났다.

이브라힘 카오제 주 경찰청장은 기자들에게 이번 테러공격이 대규모 무장남성 부대가 저지른 집단 살인이라고 규정하고 이들은 눈에 띄는 모든 사람들을 남김 없이 공격했다고 말했다. 또한 총격 후 피살된 사람들의 소와 양 수 백마리, 귀중품 들을 강탈해 갔다고 덧붙였다.

라바 지역에선 최근 몇 달동안 여러 차례의 무장 공격사건이 발생했으며, 수백명의 목숨이 희생되었고 공격 뒤에 집을 잃고 떠난 난민들도 많다고 지역 행정부는 밝혔다.

25명의 합동 매장식에서 아미누 탐부왈 주지사는 향후 이런 반문명적이고 야만적인 테러가 발생하지 않도록 막겠다고 선언했다. 현지 경찰도 무장공격과 테러방지에 주민 제보가 필요하다면서 주 경찰과 협조해서 대대적 수사에 나설 계획이다.

이 곳 소코토주에서는 지난 해 말이후로 무장 단체에 피살된 사람이 이미 108명이 넘어섰다고 주지사는 말했다.

【아부자( 나이지리아)= 신화/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