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경찰, 용의자 4명 체포
나이지리아 북서부 소코토 주에서 주말인 8일 지역 무장세력에 의해 살해된 25명의 시신이 9일(현지시간) 합동장례식을 거쳐 매장되었다고 현지 경찰이 발표했다.
경찰은 용의자 4명을 체포했으며, 그 중 한 명은 정신이상을 가장한 채 첩보원 노릇을 해온 여성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격은 북부 소코토주의 라바 지역에 있는 세 군데 마을에서 일어났다.
이브라힘 카오제 주 경찰청장은 기자들에게 이번 테러공격이 대규모 무장남성 부대가 저지른 집단 살인이라고 규정하고 이들은 눈에 띄는 모든 사람들을 남김 없이 공격했다고 말했다. 또한 총격 후 피살된 사람들의 소와 양 수 백마리, 귀중품 들을 강탈해 갔다고 덧붙였다.
25명의 합동 매장식에서 아미누 탐부왈 주지사는 향후 이런 반문명적이고 야만적인 테러가 발생하지 않도록 막겠다고 선언했다. 현지 경찰도 무장공격과 테러방지에 주민 제보가 필요하다면서 주 경찰과 협조해서 대대적 수사에 나설 계획이다.
이 곳 소코토주에서는 지난 해 말이후로 무장 단체에 피살된 사람이 이미 108명이 넘어섰다고 주지사는 말했다.
【아부자( 나이지리아)= 신화/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