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싱키 시장 주최 환영오찬 참석

핀란드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핀란드 헬싱키 대통령궁 앞 정원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 참석해 사울리 니니스퇴 핀란드 대통령과 함께 의장대 사열을 받고 있다. (청와대 페이스북)2019.6.10/뉴스1
핀란드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오후(현지시간) 헬싱키 시청에서 개최된 얀 바빠부오리 헬싱키 시장 주최 환영 오찬에 참석했다.
헬싱키 시장 주최 오찬은 국빈에 대한 환대와 예우 차원에서 진행되는 핀란드 정부의 공식 프로그램으로, 이번 오찬에는 사울리 니니스퇴 핀란드 대통령도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오찬 답사를 통해 헬싱키의 자연과 혁신이 공존하는 도시의 모습을 높이 평가하고 양국간 인적 교류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문 대통령은 또 “헬싱키는 조화와 공존의 도시다. 자연과 인간, 전통과 혁신이 어울려 있다”며 “핀란드가 그동안 ‘모두의 행복’을 디자인하고 실현해왔다는 것을 헬싱키의 모습을 보며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계에서 가장 실용적인 도시’를 향한 헬싱키의 목표는 반드시 이뤄질 것이며 세계 여러 도시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양국 인적 교류에 대해선 “지금 헬싱키에는 한국의 젊은 인재들이 게임 산업, 과학기술 연구, 스타트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며 “한국의 유망한 예술인들도 음악계, 무용계, 미술계 등에서 꿈을 펼쳐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11년 전 인천-헬싱키 간 직항 노선이 개설돼 양국 국민의 교류가 크게 확대됐다”며 “오늘 니니스퇴 대통령과 나는 양국 간의 더 활발한 교류를 위해 부산-헬싱키 간 직항 노선을 신설하기로 했다”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바빠부오리 시장과의 환담에서 향후 헬싱키와 한국 도시 간 교류에 대한 기대감을 표명하고 헬싱키에 거주하는 우리 국민들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헬싱키=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