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영웅’ 백선엽 장군 예방… 백선엽 “안보 튼튼한 나라 만들어달라”
‘6·25전쟁 징비록’ 책 선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오른쪽)가 10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군사편찬연구 자문위원장실에서 백선엽 장군을 만나 백 장군이 저술한 책인 ‘6·25전쟁 징비록(2016)’을 선물 받고 있다. 뉴스1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10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군사편찬연구 자문위원장실에서 백선엽 장군(99·예비역 대장)을 만나 “(문재인 대통령이) 6·25 피해자와 희생자 가족 앞에서 김원봉을 얘기한 것은, 말해서는 안 될 장소에서 말을 잘못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백 장군님이 우리 군을 지켰고, 오늘에 이르게 됐다는 사실이 명백한데 김원봉이라는 사람이 군의 뿌리가 된 것처럼 말을 하고 있다”며 “김원봉의 실체를 국민에게 제대로 알려야겠다. 저희가 그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백 장군은 “6·25전쟁으로 희생당해 아직도 깨어나지 못한 용사들이 많이 있다”고 했다. 백 장군은 이날 황 대표에게 자신의 저서 ‘징비록’을 선물하면서 “안보가 튼튼하고 세계에서 손꼽히는 나라를 건설해달라”고 당부했다.
장관석 기자 jk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