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시교육청의 두 번째 ‘매입형 유치원’ 공모 경쟁률이 약 4 대 1을 기록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달 31일 마감한 2019년 2기 매입형 유치원 공모에 39개 사립유치원이 신청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서는 10개 유치원을 매입 대상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매입형 유치원은 교육청이 사립유치원을 사들여 공립으로 전환하는 형태다. 매입 대상 유치원은 자가 소유 단독건물에서 운영하는 6학급 이상 사립유치원이다. 올 3월에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서울 관악구 구암유치원이 매입형 유치원으로 문을 열었다.
서울시교육청은 △공립유치원이 없는 자치구 △취학수요 대비 공립유치원 수용률이 부족한 지역 △서민 거주 밀집지역 등에 우선적으로 매입 대상 유치원을 선정할 예정이다. 현재 서울 시내 21개 자치구 중 공립유치원이 없는 지역은 강북 광진 도봉 마포 영등포 용산 종로 등 7개구다.
조유라 기자 jyr010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