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이 2019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에서 첫 승에 다시 도전한다. 공식 개막전에서 프랑스에 0-4로 패한 한국은 12일 오후 10시 프랑스 그르노블의 데잘프 스타디움에서 나이지리아와 A조 2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16강 진출의 희망을 살리기 위해선 나이지리아를 꼭 잡아야 한다.
나이지리아도 1차전에서 노르웨이에 0-3으로 져 1승이 절실하다. 나이지리아는 FIFA 랭킹 38위로 한국(14위)보다 낮다. 하지만 1991년 1회 대회부터 여자 월드컵 본선에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출전했고, 1999년 대회에선 8강에 오르기도 한 복병이다. 윤덕여 한국 감독은 “나이지리아가 노르웨이에 세 골을 내줬지만 경기 초반에는 강한 모습을 많이 보였다. 초반 실점을 주의하면서 공격에서 기회를 노리겠다”고 말했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