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성모병원 소생캠페인 영상 화제
소생캠페인 영상을 보면 실제 119 서울 소방헬기가 나는 가운데 소음이 어느 정도 되는지를 코믹하게 찍었다. 또 헬기가 이륙하면서 생기는 바람도 리얼하게 보여줬다.
의료진은 “헬기 때문에 잠이 안 오는 모습, 통화하기 어려운 모습을 통해 실제로 얼마나 소음이 큰지를 보여주고 싶었다”면서 “하지만 불편하더라도 잠시만 참아준다면 많은 생명을 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의정부성모병원은 서울소방항공대, 육군본부 산하 국군의무사령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환자 이송을 위한 헬리콥터 이송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최적의 이송 경로와 시간 단축을 위해 연 3회 모의 훈련을 하고 있다.
조 센터장은 “소생캠페인을 통해 경기북부지역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내려오는 헬기 소리의 불편함마저 참아주는 의정부성모병원 지역주민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다음 릴레이 동참자로 불철주야 응급환자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현장에서 사투를 벌이는 서울소방항공대를 지명한다”고 말했다.
한편 안양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직원들도 “중독 문제가 있는 환자들이 부정적인 인식 때문에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생명을 위협하는 모든 부정적인 인식이 개선되길 바란다”면서 소생캠페인에 참여했다. 이어 이들은 안양시 동안구 보건소 조병채 소장, 안양시 만안구 보건소 신흥남 소장, 경남대 심리학과 이은희 교수 등을 릴레이 참여자로 지명했다.
이진한 의학전문기자·의사 liked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