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까지 55곳 추가 설치
대전에 과속 및 신호위반 무인교통단속카메라가 늘어난다.
대전시와 대전지방경찰청은 2022년까지 과속 및 신호위반 무인교통단속카메라를 55곳에 추가 설치한다고 11일 밝혔다.
단속카메라 확대 방침에는 대전지역 교통사고 증가가 작용했다. 지난해 경찰청에 따르면 전국 교통사고 사망자는 9.7% 감소한 반면 대전시는 4.9% 증가했다. 주요 원인은 무단횡단과 신호위반으로 나타났다. 이 중 운전자 과속과 신호위반에 따른 사망사고를 줄이자는 취지다. 실제 대전시내의 교통사고가 많이 일어난 12곳에 무인교통단속카메라를 설치한 결과, 설치 전보다 사고 및 부상자 발생 건수가 각각 63%, 5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박제화 시 교통건설국장은 “교통사고 및 사망자 감소를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으로 속도 및 신호위반 무인교통단속카메라를 늘리기로 했다”며 “교통안전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보행자 중심의 안전한 도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