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 U-20 남자 축구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2일(한국시간) 폴란드 루블린 경기장에서 열린 2019 폴란드 FIFA U-20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에콰도르를 1-0으로 꺾었다.
전반 39분 이강인(발렌시아)의 센스 있는 프리킥 패스를 최준(연세대)이 받아 마무리했고, 이 골은 결승골이 됐다. 이로써 한국은 16일 오전 1시 우치 경기장에서 우크라이나와 U-20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놓고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
한국시각으로 오전 3시 30분. 평일 다소 이른 시간대에 진행된 경기였지만, 많은 축구팬들은 대표팀을 응원에 나섰다.
경기 종료 직후 한 팬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우크라이나고 뭐고 아무나 와도 이 정도면 정말 우승각이다. 한 경기 한 경기 할수록 더 잘하고 있다”며 놀라워했다.
또 다른 팬도 “대한민국 축구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울 것 같다. 역시 밤새길 잘한 것 같다. 정말 마지막까지 가슴 졸였다. 결승 간 김에 우승하자”라고 응원했다.
이밖에도 “오늘 경기력은 단연 최고였다”, “한 경기만 더 고생하자”, “역사의 순간을 함께 했다”, “밤새 응원한 보람이 있다” 등의 반응이 각종 소셜미디어에 올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