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산업 전망 밝고 학비지원, 100% 취업보장 눈길
최근 연세대에 이어 고려대도 ‘반도체학과’를 신설해 2021년부터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서울대, KAIST도 정부,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함께 반도체 계약학과 신설을 추진하고 있어 반도체학과는 앞으로 더 늘어날 전망이다. 기업연계형 반도체학과 운영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삼성전자와 연계한 성균관대 반도체시스템공학과는 2006년부터 운영 중이다. 입시생들에게도 인기가 좋다. 2019년 수시모집 논술전형 경쟁률이 68 대 1을 넘었다.
그렇다면 반도체학과 인기의 비결은 무엇일까? 먼저 국가 핵심 산업인 만큼 앞으로의 전망이 밝다. 특히 한국 기업이 세계 반도체 시장을 선도하고 있기 때문에 업계 최고의 전문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다. 혜택도 빼놓을 수 없다. 채용조건 계약학과는 기업에서 학생들에게 학비를 지원해 준다. 해당 학과를 졸업하면 채용도 보장해준다. 게다가 연계 예정된 회사가 고액 연봉을 자랑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이다 보니 더 눈길이 가는 것이다.
진학사 캐치본부 김준석 본부장은 “학비지원, 100%취업보장은 물론 업계최고 대우까지, 반도체 업종의 진로는 충분히 매력적이다”고 말했다.
기업평판은 각 회사의 재직자가 작성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평가된다. 재직자의 근무 만족도를 물어본 기업평판 점수에서 SK하이닉스는 85.8점, 삼성전자는 84.5점으로 평가됐다. 고용이 안정적인 회사인지 묻는 질문에는 SK하이닉스 응답자의 84% “그렇다”고 답했다. 삼성전자는 응답자의 79%가 “그렇다”고 답변했다. 회사의 성장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SK하이닉스는 응답자의 93%가, 삼성전자는 응답자의 88%가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