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학기술대(총장 김종호)가 최근 교육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19년 이공분야 대학중점연구소 지원사업’ 대상 학교로 선정됐다. ‘스마트에너지타운’을 주제로 이번 지원사업 공모에 나선 전기정보기술연구소(소장 이영일)가 지원 대상이다. 스마트에너지타운은 교내 건물의 조명, 냉난방 설비 등에 지능형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설치해 원격 모니터링을 하는 마을단위 에너지통합관리시스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전력소비를 최대 30%까지 절감할 수 있다.
서울과기대는 2019년부터 9년간 ‘클라우드 기반 에너지블록 융합형 스마트에너지타운 플랫폼’을 구축하는 데 총 70여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 사업을 총괄 기획한 이 소장은 “연구 초기부터 대학(원)생들을 참여시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주역으로 육성할 것”이라며 “이미 과제참여 협약을 체결한 12개 기업과 연구교수들이 서로 긴밀히 협력하여 수준 높은 학술연구는 물론 성과물의 상업화를 동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참여 기업별 주요 역할은 애니게이트(운영소프트웨어), 모던텍(지능형 전기차 충전), 데스틴파워, 서창전기(전력저장장치, 스마트미터), 차지인(이동형 과금 충전기), 이지세이버, 유니룩스(스마트조명, 콘센트) 스프링클라우드(자율주행), 미래테크(풍력), 엔코어드(빅데이터), 대경ENG(전기차 제조) 등이다.
서울과기대는 참여 기업과 함께 전기자동차 지능형 충전과 구내 자율주행 기술을 상용화해 교내 학생과 교통약자는 물론 일상생활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