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청자 어룡모양 주자(국보 제61호·왼쪽 사진)와 이를 컴퓨터단층촬영(CT)으로 들여다본 모습.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열리며 화제를 모은 ‘대고려전’에 소개한 유물들의 보존과학 성과를 공개하는 이색적인 전시가 열린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상설전시관 3층 청자실 옆에서 12일부터 ‘고려 보물의 속을 들여다보다’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문화재 6점의 컴퓨터단층촬영(CT) 이미지를 디지털 영상으로 선보인다. 교과서에도 실리는 중요 문화재인 ‘청자 어룡모양 주자’(국보 제61호)와 ‘청자 칠보무늬 향로’(국보 제95호) 등의 내부 모습을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 ‘은제 금도금 표주박모양 병’(국보 제287호)을 자세히 관찰할 수 있는 ‘디지털 돋보기’ 코너도 준비됐다. 9월 1일까지. 무료.
유원모 기자 onemor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