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일자리 제공-희망 복지 실현… 사회적 책임 다하는 혁신기관

리더십경영대상

강원도 양구군은 ‘소통’과 ‘협치’를 민선7기의 핵심가치로 삼고, 주민이 내는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양구군민관협치위원회‘ 구성하였다.

○양구군 / 2년 연속

‘소통’·‘협치’를 핵심가치로 삼다

강원 양구군은 ‘소통’과 ‘협치’를 민선 7기의 핵심 가치로 삼고, 다양한 사업과 시책을 운영하고 있다.

주민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양구군민관협치위원회’ 구성과 ‘군민 소통의 날’, ‘민원신고 전용전화’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지역 내 주요 산업인 농·축산업의 기반 확충을 위해 농림축산어업특별위원회 구성, 농축수산물 명품화, 농축수산 분야 지원 인프라 구축, 외국인 계절근로자 확대 도입, 농기계임대사업소 분소 설립 확대 등 시책을 추진하고,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연중 경영 지원 사업까지 시행 중이다. 더불어 공공일자리 제공, 저소득층 상시지원체계 구축, 노인·여성 일자리 확대, 청소년 건전육성 사업, 서민임대아파트 공급, 주민 건강증진 관리체계 구축 등 사업을 추진하면서 ‘사랑이 물결치는 희망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그 밖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연간 170여 개 대회 및 전지훈련을 유치해 200억 원 이상의 지역경제 부양효과를 거두고 있고, 양구읍 5000여 가구에 액화석유가스(LPG)를 공급하는 군(郡) 단위 LPG배관망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관광산업 발전을 통한 지역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산림자원 보호체계 구축, 비무장지대(DMZ) 생태관광 활성화 등을 통한 청정 생태환경도시로서의 이미지를 강화하고 박수근미술관, 백자박물관, 선사박물관, 근현대사박물관, 인문학박물관 등 문화예술 자원을 활용해 관광상품 개발도 확대할 계획이다.

국민과 함께하는 도로교통공단 원주본부청.

○도로교통공단, 고령 운전자 사고예방에 주력

도로교통공단은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노력에 앞장서고 있다. 이는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위한 노력과 리더십이 어떻게 사회적 가치 창출로 연결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고 있다. 이를 위해 공단은 매년 급증하고 있는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고령 운전자의 차량에 부착할 수 있는 표준화한 실버마크 ‘스마일 실버’의 배포를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스마일 실버 마크는 고령 운전자와 비고령 운전자, 안전한 운전문화를 선도하는 교통 관련 기관이 서로 손을 잡고 있는 모습을 정삼각형 모양으로 형상화하여 고령 운전자와 비고령 운전자가 균형을 잡아 배려와 양보를 통해 모두가 행복하고 안전한 운전문화를 만들어 나가고자 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실버마크를 부착한 고령 운전자의 차량이 전국 관공서와 대형마트 등의 ‘어르신 우선주차’ 구역을 이용할 수 있도록 ‘어르신 우선주차 구역 설치 운영에 관한 조례’ 제정·개정을 전국 광역·기초지방자치단체에 협조 요청키로 하는 등 적극적인 활성화에 나설 방침이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의 뇌, 척추 등 미세한 수술이 가능한 차세대 수술 로봇이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과학기술 선도하는 혁신적 기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중화학, 철강 등 부족한 산업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패스트팔로어(Fast Follwer)’로서 역할을 수행해 한국의 산업 근대화를 지원하고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 국가 과학기술을 선도하는 창조적 원천기술을 연구, 개발하고 그 성과를 산업계에 보급하기 위해 설립된 KIST는 우리나라 최초의 정부출연연구소로 이후로 많은 정부출연연구소를 탄생시켰다.

KIST는 지금까지 현대적 과학기술체제 구축의 촉매 역할을 담당했으며, 축적된 연구역량을 기반으로 대학과 기업에서 수행하기 힘든 장기, 대형, 융·복합 시스템형 연구 수행을 통해 국가적 과제를 해결하고, 인류 사회에 공헌하는 세계 일류 연구기관으로 성장하고 있다.

KIST는 2017년에 톰슨로이터가 발표한 가장 혁신적인 공공연구기관 평가에서 세계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설립 초기와는 달리 새로운 역할에 맞추어 연구소의 역할 변화에 선제적으로 조치를 취하고, 시의적절한 연구와 융합연구 트렌드에 대비하며, 연구의 수월성을 추구하는 등 연구자들에게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은 결과다.

KIST는 ‘Beyond the M.I.R.A.C.L.E’라는 비전 및 목표를 가지고 기존 연구의 한계를 뛰어넘고, 앞으로 반세기의 새로운 기적을 창출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M.I.R.A.C.L.E.은 현재 KIST가 총력을 기울이는 분야의 앞 글자를 딴 것으로 차세대 반도체(Material)와 양자컴퓨팅·나노(인공)신경망 모사(模寫)(Information), 인공지능로봇(Robotics), 스마트팜·천연물을 포함한 미래농업혁명(Agriculture),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 네트워크(Carbon), 치매 조기진단과 바이오닉스(Life), 녹색도시 구현(Environment)을 의미한다.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