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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16일까지 광주 롯데아울렛에 ‘농산물 직거래 장터’ 개설

입력 | 2019-06-14 03:00:00

700여 품목 최대 50% 할인 판매




롯데백화점은 13일 롯데아울렛 수완점 야외광장에서 ‘전남도와 함께 하는 남도 직거래 장터’를 열었다. 롯데백화점 제공

전남도와 롯데백화점이 지역 농수산물 판로 확대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전남도는 13일부터 16일까지 롯데아울렛 광주 수완점 1층 야외광장에서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연다.

직거래 장터에서는 전남 20개 시군이 추천한 상품을 선보인다. 무안 양파, 곡성 멜론, 완도 전복, 영광 굴비 등 지역 대표 농수산물 700여 품목을 시중보다 최대 50% 싸게 판매한다.

최근 양파와 마늘, 배추 가격 폭락으로 시름에 잠긴 생산 농가를 돕기 위해 특별 이벤트 행사도 개최한다. 무안 양파는 1.5kg에 2000원, 해남 황금배추는 포기당 600원, 고흥 마늘은 반접에 1만 원에 판매한다. 지역 인기 먹거리인 곡성 토란파이, 완도 전복만두, 진도 찐빵 등을 판매하는 코너도 운영된다.

행사 기간 구매자에게는 고흥 햇마늘, 보성 햇감자, 전남 10대 브랜드 쌀 등 사은품을 제공한다. 개그맨 전유성 씨의 팬사인회와 마술쇼,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펼쳐진다.

김영신 전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남도 직거래 장터는 대형 유통업체가 지역 농수산물 판로 확대를 위해 생산자와 함께 마련한 지역 상생의 장”이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쌀과 잡곡, 건어물이 롯데백화점에 고정적으로 납품되도록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