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축구연맹(AFC) 가맹국인 호주와 중국이 2019 국제축구연맹(FIFA) 프랑스 여자월드컵에서 첫승을 신고했다.
호주는 14일(한국시간) 프랑스 몽펠리에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브라질을 3-2로 꺾었다.
이탈리아와의 1차전에서 1-2로 패한 호주는 강호 브라질을 넘고 귀중한 승점 3을 챙겼다. 브라질, 이탈리아와 같은 1승1패를 기록하고도 골득실에서 밀려 3위에 머물렀지만, 16강 진출 가능성은 높은 편이다. 이번 대회는 6개 조 상위 2개팀과 3위팀 중 성적이 좋은 4개팀이 16강 토너먼트에 오른다.
호주는 기세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후반 21분 역전골까지 만들어냈다. 브라질 수비수가 머리로 크로스를 걷어내려다 자책골을 기록했다.
브라질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패한 것은 1995년 스웨덴 대회 이후 24년 만이다. 브라질 최고의 공격수인 마르타는 전반 27분 페널티킥에 성공, 사상 첫 5개 대회 연속 득점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B조의 중국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추격을 1-0으로 따돌렸다. 1승1패로 조 3위다. 독일은 스페인을 1-0으로 제압하고 2전 전승을 기록해 16강행을 확정했다. 한국과 같은 A조의 프랑스(2승) 역시 토너먼트에 안착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