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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트럼프’ 풍선, 美 독립기념일 행사서도 날린다

입력 | 2019-06-14 14:08:00

여성단체 코드핑크 “트럼프의 인종주의·증오에 항의 의미”




영국과 아르헨티나 하늘을 날았던 아기 트럼프(Trump Baby)가 미국의 독립기념일인 오는 7월4일 워싱턴 D.C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념 연설을 하는 동안에 떠 있을 예정이다.

13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여성단체인 ‘코드핑크’는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옹호하고 선전하는 인종주의, 증오, 공포, 군국주의에 항의하기 위해 7월4일 대통령이 연설하는 곳 인근에 아기 트럼프 풍선을 날릴 것”이라고 예고했다.

성명은 또 “트럼프 거부의 전면적인 외침으로서 아기 트럼프 풍선을 앞세워 시위를 벌이겠다”며 “링컨 기념관에서 트럼프가 연설할 동안 그가 얼마나 큰 아기인지 보여주자”고 했다.

기저귀를 찬 아기 트럼프 대형 풍선은 지난해 7월 트럼프 대통령이 영국을 방문했을 때 시위에서 처음 등장했다.

그 후 지난해 11월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G20(주요20국) 행사장 밖, 미국의 국경 도시와 미국 내 시위에서도 모습을 드러냈다. 가장 최근에는 이달 초 트럼프 대통령의 영국 국빈방문 중에 다시 나타났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