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성장률 목표 낮추나…洪, “경제지표 필요하면 조정”
4일 ‘연구기관장 간담회’…하반기 경제정책방향 제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2019.6.13/뉴스1 © News1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대해 “경제활력 제고에 최대의 방점이 갈 것”이라며 “정부·민간이 추진하는 산업혁신 노력 가속화와 사회 안전망 강화도 중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서울정부청사에서 열린 ‘연구기관장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홍 부총리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에 발표될 경제정책방향은 Δ경제활력 제고 Δ정부·민간 산업혁신 Δ사회안전망 강화에 초점이 맞춰진다.
홍 부총리는 “하반기에도 경제활력 제고에 가장 최대의 방점이 갈 수밖에 없을것같고 두번째로 정부가 추진해왔고 민간이 시도하고 있는 산업 혁신 노력이 가속화 될 것”이라며 “마지막으로 사회안전망 강화를 비롯해 사회 포용성을 강화하도록 정책 펴나가는 게 중점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는 한국개발연구원(KDI)·조세연구원·대외경제정책연구원·현대경제연구원·LG경제연구원 등 10명의 주요 국책·민간 연구기관장들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Δ경제상황 진단 Δ정책 방향 Δ정책 제안이 논의됐다.
홍 부총리는 “우리 경제상황에 대한 전반적 진단, 정책방향, 하반기 정부가 집중추진하고자하는 정책과제에 대해 좋은 제언이나 아이디어 주시면 큰 도움 될 것”이라며 “가능한한 정책 하면서 현장과 괴리되지 않도록 노력해왔고 그런 소통의 일환으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수립하면서 연구기관장 혜안을 모으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날 홍 부총리는 경제 성장률 목표치를 낮추는 등 경제지표를 조정할 가능성도 언급했다.
그는 “대외여건이 예상했던것보다 더 크게 악화돼 글로벌 성장세 뿐 아니라 세계교역증가율도 크게 떨어지면서 우리경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이라며 “국내 경기 관련해서도 투자와 수출이 부진하고 내수도 여러 부침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이런 대내외 리스크들에 대해 “성장률이나 고용이나 수출 등 여러 가지 경제지표에 대해서 다시 한번 짚어보고 조정이 필요한 분야가 있다면 조정하는 내용까지도 같이 담아서 하경정이 준비될 것 같다”고 밝혔다.
(세종=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