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수. 사진제공|로드FC
“누구든 그럴 듯 한 계획은 있다.”
로드FC 미들급 신성 황인수(25·팀매드)가 굽네몰 로드FC 054 대회를 앞두고 화끈한 경기를 예고했다.
황인수는 14일 원주 인터불고호텔에서 진행된 굽네몰 로드FC 054 계체 행사에 참석했다. 체중 84.4kg을 기록해 계체를 정상 통과했다. 이번 대회 상대는 최원준(30·MMA 스토리)으로 둘은 이미 뜨거운 타격전을 예고했다.
황인수는 로드FC 미들급 파이터 중 가장 ‘핫한’ 사나이다. 2017년 혜성처럼 등장해 로드FC 영건스 35에서 이종환을 1라운드 2분 44초 펀치에 의한 KO로 제압했다. 이후 즈데넥 폴리브카, 박정교, 김내철까지 모두 꺾으며 스타덤에 올랐다.
4연승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하던 황인수는 어깨 부상으로 오랜 기간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2018년 7월, 양해준과의 대결이 예정돼 있었으나 부상으로 취소됐고, 이후 약 1년 3개월 만에 복귀전을 치르게 됐다.
황인수와 맞붙는 최원준은 14일 계체 행사에서 강력한 도발로 신경전을 걸었다. 최원준은 “황인수가 SNS를 통해 내 얘기를 많이 했더라. 함부로 지껄이는 입을 내일(15일) 많이 때려 혼내주겠다”고 말했다.
이에 황인수는 “거의 1년 만에 복귀하게 돼 감격스럽다. 최원준의 도발을 잘 받았다. 누구나 맞기 전까지는 그럴 듯 한 계획이 있다. 대회 당일에 격투기가 어떤 건지 제대로 알려 주겠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