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재활용 업체 발견 뼈는 동물 뼈로 확인
2박스 뼈 추정 물체 추가 발견…감정 의뢰

고유정(36)이 전 남편의 시신을 훼손한 범행 현장에서 발견된 머리카락을 감정한 결과 유전자가 검출되지 않았다.
인천의 한 재활용 업체에서 발견한 물체도 동물의 뼈로 나타났다.
경찰은 2박스 분량의 뼈로 추정되는 물체를 추가로 수거해 긴급 감정을 의뢰했다.
또 인천 소재 한 재활용 업체에서 피해자의 시신의 일부로 추정했던 뼈는 동물의 뼈로 확인됐다.
이날 경찰은 인천 소재 재활용 업체에서 추가로 2박스 분량의 뼈 추정 물체를 수거해 국과수에 긴급 감정을 의뢰했다.
앞서 경찰은 범행 현장 수색 과정에서 혈흔과 함께 배수구에서 머리카락을 다수 수거했다.
이와 함께 지난 5일 인천의 한 재활용 업체에서 피해자의 뼈로 추정되는 물체를 한 박스 분량을 발견했다.
이후 고씨는 제주발-완도행 여객선에서 피해자의 신체 일부를 유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또 고씨가 5월 29일 오전 4시3분부터 다음날인 30일 오전 3시13분까지 경기도 김포의 아파트에서 피해자인 전 남편 A(36)씨의 사체를 2차 훼손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같은날 오전 3시13분부터 3시21분 사이 훼손한 시신을 종량제 봉투 등에 담아 쓰레기 분류함에 버린 것으로 전해졌다.
고씨는 지난 12일 살인 및 사체유기·훼손·은닉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의 시신을 발견하기 위해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