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바이벌! 우주에서 살아보기/다케우치 가오루 지음·박현미 옮김/152쪽·1만3000원·봄나무(초등 4∼6학년)
달, 화성, 금성에서 산다면 어떨까. 한 번쯤 상상해 봤을 법한 일을 과학적으로 차근차근 짚었다. 중력이 지구의 6분의 1인 달에서는 트램펄린 위를 걷는 느낌이 든다. 계속 쏟아지는 운석을 맞으면 우주복에 구멍이 뚫려 위험하다. 돌들이 굴러다니고 화산이 많은 화성에서는 자동차보다 헬리콥터나 비행기가 필요하다. 화성에는 공기가 있어 비행기를 이용할 수 있다.
행성마다 제각기 다른 특성이 실감나게 피부에 와 닿으며 우주에 대한 지식이 절로 쌓인다. 지구가 얼마나 놀라운 별인지도 새삼 깨닫게 된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