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재가 北 힘들게 하고 있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 비핵화 협상과 관련해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 시간) 폭스뉴스 ‘폭스 앤드 프렌즈’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제재는 북한을 힘들게 하고 있고, 미국은 북한을 계속 제재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북한의 제재 위반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밝혔으나 “누구든 제재를 어기려 한다”고 전제했다. 대북제재 원칙을 계속 견지하면서도 이 발언을 통해 지난달 두 차례에 걸친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둘러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 위반 논란 등에 대한 의미를 축소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이윤태 기자 oldspor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