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G20서 트럼프 피하면 대가 치를것” 추가 관세 시사

미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커들로 위원장은 13일(현지 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 공동설립자 프레드 버그스텐과의 대담에서 “이쪽에서 저쪽으로 어떻게 가는지 아느냐. 누군가의 엉덩이를 걷어차면 된다”고 말했다. 그의 발언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에서 중국의 양보를 끌어내려면 추가 관세 등 강한 압박이 필요하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커들로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이달 말 일본에서 열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만나지 않을 가능성도 있느냐는 질문에 “그(트럼프 대통령)는 회동이 이뤄지지 않으면 대가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며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를 시사했다.
베이징=윤완준 특파원 zeitung@donga.com / 위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