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소생 캠페인에 참여한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빨간 풍선을 들고 있다. 강원도 제공
최 지사는 14일 도청 집무실에서 빨간 풍선을 터뜨리며 소생 캠페인에 참여했다. 닥터헬기 이착륙 소리는 풍선 터지는 소리와 비슷한 115dB(데시벨)이다. 최 지사는 “닥터헬기 소리가 들릴 때 누군가의 생명을 구한다고 생각한다면 소음은 충분히 참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충식 강원도소방본부장도 이날 소방헬기가 있는 횡성의 제1항공대에서 빨간 풍선을 터뜨렸다. 도내 17개 소방서 소방관들도 소생 캠페인에 함께했다. 김 본부장은 “닥터헬기와 소방차 사이렌 소리는 소방관의 다급한 외침이자 환자가 가장 듣고 싶은 소리”라고 말했다.
최 지사와 김 본부장은 강원도에서 드라마를 촬영 중인 배우 박해진 씨가 추천해 소생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다.
춘천=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