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전화통화에서 이번 주 오만해에서 발생한 2척의 유조선 테러를 논의했다고 백악관이 14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미일 양국 간 무역 협상과 조만간 있을 20개국 정상회의 참석에 대해서도 언급했다고 백악관은 전했다.
전날 오만 해역에서 노르웨이 선사 프론트라인 소속 프론트 알타이르호와 일본 고쿠카산교 소유의 고쿠카 코레이져스호 대형 유조선 2척이 피격 당했다.
이번 사건은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발생해 중동 정세에 미칠 충격파는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 총리로서는 41년 만에 이란을 방문한 아베 총리의 화해 중재 노력도 물거품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