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의 국가산업단지와 진주의 상평일반산업단지에 2022년까지 복합문화센터가 들어선다. 다양한 문화시설이 모인 공간으로 노동자 삶의 질을 높이고 청년 문화 조성과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시설이다.
천성봉 경남도 산업혁신국장은 17일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관리공단 주관 ‘복합문화센터 건립사업 공모’에서 창원, 진주 두 곳이 뽑혔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최근 추진 중인 입주기업 구조 고도화 등을 위한 혁신지원센터 구축 사업에 이어 이번 복합문화센터 선정으로 두 사업의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했다.
진주 복합문화센터는 서부경남의 대표적인 노후 산업단지인 상평일반산단 내 재생사업지구 활성화구역 3890m²의 터에 지상 2층으로 건립된다. 노동자 복지 환경을 개선하고 청년층 유입을 강화하기 위해 조성하는 이 센터는 곧 설계 공모에 들어가 2022년까지 완공한다. 사업비는 45억 원. 이곳에는 문화지원시설, 평생학습시설, 일터 혁신 컨설팅 지원시설 등이 들어선다. 정기 공연과 작은 도서관 운영, 노동자 동아리 활동 지원 역할을 한다. 송상준 경남도 산업입지과장은 “2개 산단은 노동자 친화 공간 조성으로 삶의 질 향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적극적 행정 지원을 통해 문화가 흐르는 경남형 스마트 산업단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