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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포구∼몽탄포구 ‘영산강 강변도로’ 연내 개통

입력 | 2019-06-18 03:00:00


전남 나주시 영산포구에서 무안군 몽탄포구를 잇는 영산강 강변도로가 연내 개통된다.

17일 전남도에 따르면 영산강 강변도로는 2011년부터 2050억 원을 들여 영산강 고대 문화권 특정 지역 개발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영산강은 담양군 용소에서 발원해 광주시∼나주시∼영암군 등 8개 시군 116km를 거쳐 바다와 이어진다. 2005년 국토교통부의 ‘영산강 고대 문화권 특정 지역 지정 및 개발계획’에 따라 이 일대 문화자원 개발사업을 하고 있으며 강변도로도 그중 하나다.

이번에 개설되는 강변도로 구간은 34km다. 폭은 10m이며 교량 8곳, 터널 1곳이 개설된다. 주변에 이팝나무, 산사나무, 편백, 배롱나무, 영산홍, 무궁화, 개나리 등을 함께 심어 철 따라 꽃들이 피고 지도록 꾸몄다. 비탈 경사는 2∼6%로 비교적 완만해 자전거, 인라인스케이트, 달리기 등 지역 레포츠 활동 장소로 활용될 수 있다. 강물과 주변 경관을 조망할 수 있도록 곳곳에 생태 탐방로와 쉼터도 마련한다.

영산강 강변도로가 개통되면 영산강 고대 문화 유적과 주변 마을을 연결하는 접근로 역할을 하게 되며 강변 마라톤 코스로도 각광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