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타이거즈 내야수 이범호(38)가 은퇴한다.
KIA는 18일 “이범호가 현역 선수 생활을 마감한다”고 밝혔다. 이범호는 최근 구단과 면담을 통해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구단은 이범호의 뜻을 받아들였다.
KIA 관계자는 “이범호가 최근에 마음을 굳혔다. 훈련은 잔류군에서 계속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구단은 이범호와 향후 진로에 대해 협의할 계획이다.
이범호는 “많은 고민 끝에 성장하는 후배들과 팀의 미래를 위해 선수 생활을 마치기로 결심했다”며 “향후 지도자로서 후배들과 함께 즐겁고 멋진 야구를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대구고를 졸업한 이범호는 2000년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8순위로 한화의 지명을 받고 프로에 입단했다. 2010년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뛴 그는 한국으로 돌아와 2011시즌부터 KIA에서 활약했다.
통산 성적은 1995경기 타율 0.271, 329홈런 1125타점 954득점 49도루다.
【서울=뉴시스】